[롬8:24]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여기 쓰는 글은 설교 메세지가 아니다. 나의 간증일수도 있고 그냥 생각일수도 있는 글이다.
그리고 지금 이 시간에 글을 써서 과연 은혜로운 글이 나올지 모를 일이다. 밤은 죄악에 빠지기 쉬운 시간이다. 페르소나에서 괜히 쉐도타임이 12시인게 아니다. 정신이 흐릿하고 휴식하지 못한 몸은 피로의 돌파구를 찾는다. 그리고 우리는 쾌락에 빠지기 쉬워진다. 이건 여담이고.

조엘 오스틴 목사님의 책을 읽었다. 원서라 해석하기 조금 어렵지만 문맥을 따져 어찌어찌 읽고 있다. 긍정의 힘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을 배웠다.
이 책과 목사님의 말씀에 의하면, 우리가 말하는 것은 우리에 대한 예언이다.
"난 정말 능력이 없어."
"쟤는 나랑 진짜 안 맞는 인간이야."
"저 상사하곤 평생 가도 제대로 못 사귈 것 같아."
이 말들이 모두 우리의 미래에서 사실이 되어 나타난다고 한다. 우리는 부정적인 말을 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부정적인 사고는 부정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며, 부정적인 행동은 곧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긍정적인 사고는 무슨 일이 있어도 헤실대고 있으라는 말이 아니다. 주님께서 책임져 주시면 선한 결과로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담대하며, 또 어떤 일이 있어도 감사해야 된다는 것이다. 이건 내 견해이고, 조엘 목사님은 조금 다르게 말씀하신다. 긍정적 사고를 하면 우리는 힘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그 힘은 우리가 좋은 결과로 더 잘 달려갈 수 있는 데 박차를 가해 준다. 그리고 우리는 생각했던 좋은 결과와 마주할 수 있게 된다.
주님은 우리가 큰 꿈을 갖길 원하신다. 우물 안에서 여기가 편하니까 그냥 누워 있고자 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신다. 누워 있기만 하는 사람은 산 사람이 아니다. 일어나서 걷든 달리든 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그게 산 사람이 할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짐을 진다. 하지만 나는 예수님께 내 짐을 다 맡겨야 한다. 맡겨 두면 더 좋은 데로 옮겨 주신다. 나는 나의 짐이 아닌 예수님의 짐을 대신 지면 된다. 이 짐은 매우 가볍다. 예수님은 몸과 마음의 십자가를 지셨다. 나도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를 져야 한다. 하지만 예수님이 지셨을 때보다 세상은 훨씬 좋아졌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기독교인이라고 법정에 끌려가지는 않으니 말이다. 공부의 십자가, 영적 사명의 십자가, 인간관계의 십자가, 수많은 십자가가 버티고 있다. 때로는 다 내던지고 베데스다 못가에서 천사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게 편하겠다 싶기도 하다. 하지만 거기서 몇십년을 기다리는 것은 매우 지치는 일이다. 그리고 그 기다림 동안 나는 많은 시험에 들 것이다. 무기력증과 허무주의, 공포와 근심, 그리고 자기 혐오의 시험이다. 나는 이제 가만히 누워 있지 않기로 했다. 큰 꿈을 꾸고 싶다. 이루어질지 아닐지는 주님 뜻이니, 나는 기도하면서 노력하겠다.
내 꿈은 성우가 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 명예와 물질이 부러웠다. 나중에는 그냥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성우를 지망했다. 지금은 목소리를 쓰는 일이 하고 싶어 지망했다. 인간적인 조건이 안 되어 지금은 포기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방송 일이 주님 뜻인지 아직도 알 수가 없다. 기도가 부족한 것이 제일 문제인것 같다. 이 점은 회개해야겠다.
성우 말고는 그림 쪽으로 나가 볼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내 그림 실력은 기초가 참 부족하다. 이 부분은 노력하면 해결될 일이다. 기왕 긍정의 힘을 읽고 쓰는 글이니 긍정적으로 나가보자. 꼭 수입이 되는 일을 하지 않아도 그림을 취미로 삼으면 걱정할 것은 없을것 같다.
다음으로는 언어 능력을 키우고 싶다. 일단 영어를 정복하고,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까지 배우고 싶다. 제일 하고 싶은 것은 헬라어와 히브리어이다. 소위 발음이 '간지나는' 단어도 많이 있고(라그나로크에서 보던 단어가 참 많이 나오더라), 성경을 원어로 읽고 싶은 욕심도 크다. 그리스에서는 원서로 읽는다던데 참 부럽다. 이것도 내가 열심히 하면 시간이 걸려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가 있다면 한 우물을 파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일 먼저 버려야 할 것은 게임과 만화와 인터넷의 죄인 줄 알면서 아직도 못 버리고 있다. 하나님을 생각지 않는 시간이 내겐 너무도 많다. 그리고 그 동안에는 거의 죄를 짓고 있다. 회개를 하고 또 해도 부족할 지경이지만, 주님께서는 이런 쓸데없는 종도 아직 안 버리셨다. 주님의 사랑은 정말 인간이 판단할 것이 아닌 것 같다.
마무리를 해보자. 나는 로마서를 참 좋아한다. 내 귀에 아픈 말이 참 많기 때문이다.
로마서 기자는 소망을 가지라 했다. 인간적인 조건만 바라보고 나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말자.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은 그야말로 상상초월이다. 우리가 열심히 머리를 굴려서 이래저래 계산한 답을 너무도 쉽게 뛰어넘어 버리신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다. 어떻게 나를 훈련하실지, 이 훈련을 이겨내면 어떤 상급을 주실지, 또 이 시련을 어떻게 이겨내게 하실지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 물론 그 과정은 참 힘들다. 하지만 내가 멈춰서 드러누워 버리지만 않으면 하나님께서 나를 쓰신다. 내가 쓸 수 있는 그릇이 될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나를 닦으시고 또 깨뜨리신다. 그리고 쓸 수 있게 되면 나를 있는힘껏 사용하시고 그 댓가를 넘치게 부어 주신다. 나는 그 때를 기대하는 것이 참 즐겁다.
소망을 크게 갖자.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멈춰서게 하실 줄을 믿고, 엇나가지 않도록 기도하면서 열심히 걷자. 힘들면 쉬고, 상처입었다면 치유받으면 된다. 인간의 삶은 주님 앞에 너무 짧고 허망한 것이지만, 그 하찮은 삶도 주님께서는 하나하나 섬세하게 돌봐 주신다. 이렇게 게으른 인간도 챙겨주실 정도니, 성실한 종은 얼마나 기뻐하며 축복해 주시겠는가?

Posted by tsuki

2009/01/29 02:37 2009/01/29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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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 용도변경합니다.

종교적 색채를 띄는 글이 올라올 예정이니 RSS또는 링크를 해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본가는 이글루스에서 활동중이니 아래 링크로 이동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neiro.egloos.com/

Posted by tsuki

2009/01/08 01:30 2009/01/0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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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깨우리로다

새벽을 좀 깨워보고싶다. 알람을 맞춰놓고 새벽기도를 해보려고 발버둥쳐도, 기도만 하고 도로 곯아떨어져버리기 십상. 기도한 내용은 나중에 생각도 안 난다.
새벽 다섯시에 일어나 기도하려면 지금 일어나 있으면 안되는데...새벽 다섯시까지 안 자는건 쉬운데 일어나는건 왜이렇게 힘든가. 죄는 짓기 쉬우니까?
밤이 죄짓기 쉬운 시간인건 맞다. 정말 뼈저리게 느낀다.

자꾸 물질에 집착하게 돼서 큰일이다. 필요한 건 주시겠지만 그냥 내가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필요로 하는 물질까지 구할 수는 없고...내가 이걸 구해도 되는지부터 알 수가 없고...
수는 기도밖에 없나보다. 일단 내가 나를 절제할 수 있는 방법부터 찾았으면 좋겠지만, 그게 되면 사람이 죄를 왜 짓겠나... 소감도 써야되는데 시험이 발목을 잡는다. 그래, 시험 기도하고 내일 공부하고 소감을 쓰자.

Posted by tsuki

2009/01/08 01:30 2009/01/0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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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s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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